전쟁 격화하는데 소폭 증산..국제유가, 110달러도 돌파

김석재 기자 2022. 3. 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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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7% 급등한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 떨어진 1,922.3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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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7% 급등한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3일) 종가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거의 11년 만에 최고가 마감입니다.

전쟁 격화로 원유 공급망에 계속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원유와 가스 수출 제재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공급부족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산유량을 이번달보다 하루에 불과 40만 배럴만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은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장에 미친 효과는 적었습니다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 떨어진 1,922.3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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