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송파 성지, 분양가 '평당 6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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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직증축(기존 건물 골조에 2~3층을 더 올리는 공법)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송파구 성지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6500만원에 책정됐다.
이런 이유로 앞서 리모델링 최초 일반공급을 실시한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도 3.3㎡당 5200만원 분양가로 시장에 나왔는데 7만5382명이 몰려 평균 27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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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직증축(기존 건물 골조에 2~3층을 더 올리는 공법)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송파구 성지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6500만원에 책정됐다. 리모델링으로 30가구 미만을 추가 공급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소재 성지아파트는 오는 3~4월 중 리모델링으로 증축된 2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리모델링 조합은 일반 분양가를 3.3㎡당 6500만원으로 결정했는데, 일반공급이 예정된 전용 103㎡ 기준 분양가는 25억~2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국내에서 분양된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최고가다. 직전 최고 분양가였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273만원)와 비교해도 약 20% 높은 수준이다.
해당 가격은 일대 신축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길건너편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전용 99㎡은 지난해 7월 25억2000만원에 매매됐고, 최근 호가는 28억~29억원 선이다.
성지 아파트 리모델링 단지가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분양 가구가 29가구여서다. 현행법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대상이다. 이보다 1가구 적은 물량을 공급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당초 조합은 42가구 공급을 계획했으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고려해 29가구로 일반공급 물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이 수평증축(기존 골조건물 옆을 덧대는 방식)보다 가구 수를 더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공급할 수 있고, 별도 전매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와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앞서 리모델링 최초 일반공급을 실시한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도 3.3㎡당 5200만원 분양가로 시장에 나왔는데 7만5382명이 몰려 평균 27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 같은 청약 열기가 재현될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보다 좀 작은 전용 84㎡의 경우 송파보다 입지가 나은 서초, 강남 일대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매물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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