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오디션프로 '방과후설렘','싱어게인2'에 명암 엇갈려
김민지 2022. 3. 1. 16:50

[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MBC ‘방과후 설렘’과 JTBC ‘싱어게인2’의 명암이 엇갈렸다.
화제성이 높았던 오디션 프로그램인 ‘방과후 설렘’과 ‘싱어게인2’가 최근 종영했다. ‘방과후 설렘’은 각종 논란 속에 전국 기준 1% 대로 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싱어게인2’는 지난달 28일 전국 기준 8.7%로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특히 종영 후 ‘방과후 설렘’에서 4학년 담임 선생님이었던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경연곡 ‘SUN’은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마지막까지 구설에 올랐다.

‘방과후 설렘’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만큼은 11주간 비드라마 부문 최고였지만 흥행이 따라주지 않았다. ‘방과후 설렘’은 지난달 27일 마지막회에서 최종 데뷔조 7인을 확정했다. 꾸준히 데뷔조에 오른 반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논란이 많았던 김유연은 조금씩 성장하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세미 파이널 무대인 ‘레옹’(박명수,아이유 원곡)에서 과한 음원 보정으로 다시 한번 실력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김유연은 성장하지 못한 채 최종 순위 8위에 머물며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진정성보단 기획성이 빛났던 ‘방과후 설렘’은 실력 논란과 더불어 해외 팬덤 확보, 악마의 편집 등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긴 채 종영했다.

‘싱어게인2’는 무명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일부 논란에도 호평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음악 선호도에 따라 일부 심사 결과에 공감하지 못하고 음원 1위 곡 보유자인 한동근과 같은 유명인의 출연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심사평과 무명가수에 대한 애매한 기준으로 다소 논란의 소지가 된 점은 있었지만 그들의 진정성있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기태는 “힘들어하는 많은 가수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도 끝까지 힘내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있는 위로를 전했다. 어디에선가 포기하지 않고 노래하고 있는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기회를 만들어 준 ‘싱어게인2’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방과후 설렘’과 ‘싱어게인2’는 오디션 참가자가 걸그룹과 무명가수들의 재기전라는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결국 시청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기대하는 건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스토리다. 대중문화 평론가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두 프로그램의 엇갈린 명암에 대해 “‘방과후 설렘’은 기획된 느낌이어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며 “‘싱어게인2’의 경우 기본적인 절박함과 진정성이 있었다. 재능이 있음에도 기회를 갖진 못한 무명가수가 경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인정받는 부분이 공정과 경쟁 부분에서 공감대를 많이 형성했다”고 말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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