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5시간 회담, 결과 '미공개'지만 파국은 피했다

정반석 기자 2022. 3.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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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 대표단이 처음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조만간 2차 회담을 열어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합의 가능한 의제를 찾는 수준의 접점은 만들었지만 우크라이나 대표단에서 "러시아가 극도로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협상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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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 대표단이 처음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의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2차 회담을 열기로 한 것으로 봐서는 파국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조만간 2차 회담을 열어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첫 회담 결과, 우려와 달리 파국은 피한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러시아 대표단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협상 절차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다음 회담은 폴란드-벨로루시 국경에서 며칠 안에 열립니다.]

회담 전 양측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일 뿐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내지 않았고,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솔직히, 언제나처럼, 이번 회담 결과를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해보자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 전날 핵무기 운용부대에 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핵무기 운용부대에 태세 강화 지시를 내린 건 서방의 제재와 우리를 향한 적대적 태도 때문입니다.]

회담은 벨라루스 남동부 고멜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즉각적인 공격 중단과 군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표단 : 오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적대 행위 종식과 휴전 논의를 주요 목표로 1차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이 합의 가능한 의제를 찾는 수준의 접점은 만들었지만 우크라이나 대표단에서 "러시아가 극도로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협상의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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