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K] 월요일은 이메일 비우는 날.."데이터 줄여 환경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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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매 순간, 데이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기록한 사진과 글, 클라우드, 검색어와 온라인게임, 브이오디, 그리고 주고 받은 이메일까지 모든 디지털 정보가 저장되는 데이터센터.
지난 14일, 전주 에너지센터는 매주 월요일을 이메일 지우는 날로 정하고 디지털 탄소발자국 지우기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받은 지 오래된 이메일이나 스팸, 광고메일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디지털 정보를 줄여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하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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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우리는 매일 매 순간, 데이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날씨를 확인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고, SNS에 일상을 공유하고, 동영상을 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최우순/전주에너지센터 센터장 : "저희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사용되는 데이터를 저장 보관하는 시설을 데이터센터라고 하는데요. 그 데이터센터들은 24시간 그리고 365일 가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냉각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굉장히 많이 되고 있고요."]
인터넷에 기록한 사진과 글, 클라우드, 검색어와 온라인게임, 브이오디, 그리고 주고 받은 이메일까지 모든 디지털 정보가 저장되는 데이터센터.
바로 이곳에서 전력을 소비하며 내뿜는 탄소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
실제 서울의 한 데이터센터가 1년 동안 사용한 전력은 20만메가와트아워(MWh).
약 5만7천여 가구의 전력사용량과 맞먹습니다.
[최우순/전주에너지센터 센터장 : "데이터 사용은 사실은 피할 수 없는데요. 저희가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들 그리고 저장되어 있는지 모르고 사용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소비 (말고) 불필요한 것들은 삭제함으로써 데이터를 줄이는 것이 전력소비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 14일, 전주 에너지센터는 매주 월요일을 이메일 지우는 날로 정하고 디지털 탄소발자국 지우기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받은 지 오래된 이메일이나 스팸, 광고메일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디지털 정보를 줄여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하자는 겁니다.
["디지털 탄소발자국 들어보셨어요?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을 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발자국이라고 하거든요. 스팸메일 같은 것도 굉장히 많고 광고메일도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또 그런 것들을 관리를 잘 안 해요. 그러다 보니까 항상 쌓여있고 쌓여있는 이메일을 비워도 11g이나 줄어들 수 있어요. (엄청 신기하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지만, 알고 실천해온 사람은 드뭅니다.
[한서연/전주시 삼천동 : "처음 들어봤어요. 이제 메일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경선/전주시 효자동 : "제가 이메일을 초등학교 때부터 쓰던 건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받았거나 보낸 메일을 하나도 삭제한 적이 없거든요. 근데 그게 (환경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새로 알게 돼서 좀 신기했어요."]
챌린지에 참여한 한 직장인을 따라가 봤습니다.
[박혜령/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직원 : "1층에서 진행했던 캠페인을 보고, 제 메일함에 쌓여있었던 좀 오래된 묵혀있던 그런 메일들도 좀 삭제하고 있습니다."]
박혜령 씨가 사용하는 이메일은 개인용과 업무용 두 개.
꼭 필요한 자료만 컴퓨터에 저장하고 모두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2천 개가 넘는 메일들로 용량이 2백메가바이트가 넘습니다.
클릭 몇 번만으로 3킬로그램 가까운 탄소를 줄인 셈입니다.
[박혜령/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직원 : "사실 기후위기나 온실가스 탄소 절감 관련 캠페인들은 되게 많은데, 제가 할 수 있을까라는 좀 어려움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보고 나니까 되게 간편하고 쉽다는 생각에, 주변에 저희 직원들한테도 좀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셉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엔 쉰세 개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약 6퍼센트씩 증가해 2020년 기준 백쉰여덟 개까지 늘어난 상황.
데이터센터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기업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고 있고, 데이터를 사용하는 우리 역시, 이제는 디지털 탄소배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우순/전주에너지센터 센터장 : "앞으로 데이터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조금씩 같이 참여하고 줄여나간다면 똑똑한 데이터 소비가 될 것이고요. 그만큼 탄소중립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데이터를 쓰고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쌓여갑니다.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무심코 받기만 했던 불필요한 이메일부터 삭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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