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징후 빨리 아는 법.. '이 증상' 주목

김용 2022. 2.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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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숨이 차면 '체력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1) 쉬고 있을 때도 숨이 차다.

콩팥은 누워 있을 때 더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숨 찬 증상 등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 심장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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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숨이 차면 '체력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때 평소 혈압이 높았다면 '질병'도 의심해야 한다. 운동부족인 경우도 있지만 위험한 병의 징후일 수도 있다. 바로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근경색이 원인인 병이다. 심부전(心不全)이다. 말 그대로 심장이 온전히 작동하지 못하는 심장병이다.

◆ 숨 차고, 발목 붓고, 밤에 소변 늘고... 왜?

심부전 상태가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1) 쉬고 있을 때도 숨이 차다. 수면 중에도 숨이 차서 깨는 경우도 있다. 2) 특히 다리, 발목 부위가 붓는 부종이 생긴다. 심부전으로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기 때문이다. 3) 낮보다 밤에 소변을 더 많이 본다. 콩팥은 누워 있을 때 더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4) 만성피로도 나타난다.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다. 5) 불면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까닭이다. 6) 소화불량, 복수 등도 나타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 일상생활에 지장 있다면... 심장 기능에 이상

심장은 피가 온몸을 돌게 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심장에 이상이 생겨 이런 기능이 약해지면 몸에 충분한 피를 못 보내게 된다. 이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숨 찬 증상 등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 심장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들은 심부전증 뿐 아니라 다른 병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 뜻밖에 '돌연사' 징후 일찍 발견하는 경우

심부전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심장동맥) 질환이다.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에서 비롯된다. 특히 심근경색은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숨이 찬 증상, 발목부종 등의 상담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심근경색을 일찍 발견할 수도 있다.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이 원래보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심방세동도 원인일 수 있다.

◆ 흔한 고혈압? 치료에 정성 쏟아야하는 이유

고혈압 치료에 전력하지 않고 느슨하게 관리하면 심장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4배나 높다. 이러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돼 일상에서 위험을 덜 느낀다. 초기에 고혈압을 발견해 잘 치료하면 심부전 뿐 아니라 위험한 심근경색도 예방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심장병 예방하는 법은?

갑자기 체중이 급증하면 몸속에 많은 수분과 염분이 머물러 있을 수 있다. 이는 심부전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매일 몸무게를 측정하는 게 좋다. 심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혈압 관리를 위해 염분을 줄이고 고지방 음식도 절제해야 한다.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 크게 화를 내면 몸의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화가 날 때는 1부터 10을 세어 보자. 마음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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