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일상에 부스터 장착하기..'쓸모 있는 음악책'

김계연 2022. 2.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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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알람에 쓰이는 '소리'들은 대개 귀를 찢을 듯 시끄러워 기분을 망쳐놓는다.

저자 마르쿠스 헨리크는 "음악을 들으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운동, 다이어트,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밤에 일찍 잠들기, 집중하기, 창의력 발휘하기 등 다양한 결심에 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집중해서 일할 때, 스르르 잠들고 싶을 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등 상황별로 최적화한 음악 목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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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아침 알람에 쓰이는 '소리'들은 대개 귀를 찢을 듯 시끄러워 기분을 망쳐놓는다. 영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M. 그린버그는 2박자나 4박자 계열에 100∼130bpm 정도의 노래가 잠에서 깰 때 듣기에 딱 좋다며 '모닝 알람 송'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빌 위더스의 '러블리 데이'와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같은 곡들이 포함됐다.

신간 '쓸모 있는 음악책'은 뇌과학과 심리학·인류학 등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음악을 통해 일상을 잘 꾸려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 마르쿠스 헨리크는 "음악을 들으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운동, 다이어트,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밤에 일찍 잠들기, 집중하기, 창의력 발휘하기 등 다양한 결심에 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스웨덴 연구진이 14년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횟수와 수명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공연장을 자주 찾을수록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았다. 음악이 치매 환자의 뇌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학계에서는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저장하는 공간이 치매로부터 공격받지 않을뿐더러, 다른 부위에도 긍정적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음악은 호감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프랑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로맨틱한 멜로디를 들은 여성이 자기 또래의 모르는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줄 확률이 대조군에 비해 52% 높다고 분석했다.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도 음악이다. 음악이 실연의 고통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평균 11분이 걸린다고 한다.

"어쩌다 인생이 꼬이더라도 음악에서 위안을 얻으며 담담히 극복하기 바란다." 음계와 리듬을 일부러 살짝 비트는 음악이 더 흥겹고 멋지듯, 음악은 우리에게 불완전해도 된다는 용기를 심어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집중해서 일할 때, 스르르 잠들고 싶을 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을 때 등 상황별로 최적화한 음악 목록도 제공한다.

웨일북. 강희진 옮김. 280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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