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10년 동안 '전신마비' 행세..보험금 2억 넘게 챙긴 모녀

2022. 2. 28.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 동안 전신 마비 환자 행세를 하며 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와 정 모 씨 모녀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딸인 정 씨는 2007년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뒤 2011년부터 사지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약 10년 동안 증상을 허위로 꾸며냈고,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어머니 고 씨가 보험금을 청구해 돈을 타냈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전신 마비 환자 행세를 하며 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와 정 모 씨 모녀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딸인 정 씨는 2007년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뒤 2011년부터 사지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약 10년 동안 증상을 허위로 꾸며냈고,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어머니 고 씨가 보험금을 청구해 돈을 타냈는데요.

이런 식으로 보험사 3곳으로부터 2억 1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정 씨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는데 밤에 혼자 목욕을 하거나 돌아다니다 간호사들에게 발각돼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 씨는 교통사고 이후 척수공동증 증상이 있긴 했지만 가벼운 수준이어서 거동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모녀는 재판에서 실제로 전신마비 증상이 있었고 최근에 호전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