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우크라-러시아인들 "전쟁 반대" 한목소리

하정연 기자 2022. 2. 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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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러시아인들이 각각 전쟁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인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쟁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뉴욕, 런던,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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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 '평화의 빛' 캠페인 동참

<앵커>

어제(27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러시아인들이 각각 전쟁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 중인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러시아 대사관 앞.

한 손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다른 한 손에는 피켓을 든 우크라이나인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을 지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현장에 모인 250여 명은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며 한국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올레나 쉐겔/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 한국전쟁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지금 처절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쟁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전쟁을 멈추라는 러시아어 구호를 외치며 한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어제 서울시청, 남산 서울타워 등에 우크라이나 국가를 상징하는 파란색, 노란색 조명을 밝혔습니다.

뉴욕, 런던,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 것입니다.

시는 민간 운영시설과 협조해 평화의 빛 캠페인을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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