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엔 유산소 운동이 답?..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근력 운동은 운동 후 24~48시간까지 열량 소모
무작정 탄수화물 끊을시 무기력 등 부작용 가능성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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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만큼이나 갖가지 정보가 난립하는 운동. 정확한 정보는 운동 입문자에게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하지만, 그릇된 정보는 되려 운동에 대한 각오를 흩트리기도 한다.

운동 효율을 해치는 편견의 사례로는 '운동은 무조건 매일해야 효과를 본다'는 편견을 들 수 있다.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택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만 근육 성장 등의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몸 상태를 살피지 않고 매일 무리하게 운동할 경우 효율은 떨어지는 반면 부상 가능성은 커져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운동 입문자를 헷갈리게 하는 잘못된 운동 상식 3가지를 알아본다.

▲ 다이어트 하려면 탄수화물을 끊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며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탄수화물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이유없는 무기력은 물론 체중 감량까지 더뎌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탄수화물은 모든 운동에 있어 우리 몸이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이다. 바꿔 말하면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한 상태에선 다이어트 효과를 볼 만큼의 충분한 운동량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정제 탄수화물과 같은 '나쁜' 탄수화물은 줄이고 통곡물 등의 '좋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야 무기력증을 피하고 운동도 보다 활기차게 할 수 있다.

▲ 여성이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울퉁불퉁해 진다?

벤치 프레스와 같은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처럼 근육이 울퉁불퉁해 진다고 믿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및 근섬유가 적은 여성 신체의 특성상 일반인 수준의 운동으로 남성과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이 되긴 어렵다.

반대로 적절한 중량의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경우 유산소 운동만 할 때보다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질 수 있다.

▲ 체중 감량에는 유산소 운동이 답이다?

피트니스 센터를 가보면 운동 시간 내내 유산소 운동만 하는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이같은 전략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이 단시간 내에 열량 소모량이 많은 운동인 건 맞다. 그러나 근력 운동의 경우 운동 후 24~48시간 동안 신진대사 수준을 높여 지속적으로 열량을 소모한다. 따라서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체내 근육량을 늘리면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살이 덜 찌는 몸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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