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회 우승 시비옹테크 "기뻐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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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이웃 나라 폴란드 출신 시비옹테크가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지금은 나의 우승을 기뻐하거나, 이야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응원한다"며 "이런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고, 모두가 끝까지 안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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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이웃 나라 폴란드 출신 시비옹테크가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지금은 나의 우승을 기뻐하거나, 이야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오늘(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 오픈 단식 결승에서 아넷 콘타베이 트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응원한다"며 "이런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고, 모두가 끝까지 안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금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부족한 상황이며,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에 대한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준결승 승리 후 TV 중계 카메라에 '제발 전쟁은 안 돼'라는 글을 남겼던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루블료프는 이리 베셀리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지난주 프랑스 마르세유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루블료프는 지난주 마르세유 대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인 데니스 몰차노프와 한 조로 복식 우승을 합작했고, 이번 주 대회에서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스포츠계의 전쟁 반대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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