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기업가치 2조로 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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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인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운영)'이 해외 투자기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내달 20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오늘의집 기업가치는 약 2조 원 수준이다.
투자업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오늘의집은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과 지역을 확장해 경쟁업체들과 초격차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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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V·본드캐피탈 등 해외 투자사들도 '러브콜' 쇄도
월 사용자 540만·거래액 1500억 돌파 등 업계 선도
인테리어 콘텐츠·커머스 플랫폼인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운영)'이 해외 투자기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내달 200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인테리어 분야 전문몰 중 압도적으로 많은 거래액과 사용자 수를 달성한 덕분에 기업가치가 2조 원 이상으로 평가돼 설립 8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로 신주 발행 방식으로 투자 유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구주 매각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 작업은 이르면 내달 완전히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본드캐피탈(BOND Capital)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또 국내 투자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와 IMM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오늘의집 기업가치는 약 2조 원 수준이다. 2020년 말 진행된 시리즈C 투자 유치에서 8000억 원 수준을 기록한 바 있어 1년 반 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오늘의집 거래액과 실적 등이 그간 급증한 부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오늘의집은 서울대를 졸업한 이승재 대표가 2013년 창업한 인테리어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초기에는 커뮤니티 형태로 시작했다가 전문 커머스 업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가구·인테리어 소품 판매와 더불어 인테리어 시공 중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몸집을 크게 키웠다.
국내외 기관들이 오늘의집 투자에 적극적인 것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사용자 수와 거래액 규모가 꼽힌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8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가 540만 명으로 국내 전문몰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거래액도 커머스와 시공 중개를 합산해 15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누적 거래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2016년 7월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투자자들은 또 오늘의집이 독보적인 1등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 인테리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샘·리바트 등 대기업과 비교해도 오늘의집 온라인 거래액은 크게 앞서 있다. 이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한 비대면 시장 환경과 인테리어 소품 시장 확대의 영향으로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의집은 이번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투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르면 2024년에 증시 상장을 예상하면서 IPO를 통해 3조~4조 원 가량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오늘의집은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과 지역을 확장해 경쟁업체들과 초격차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최필우 기자 advanc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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