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치' 승부수 이재명..호남홀대론 띄우고 적진 파고든 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2/27/mk/20220227091208011yxwn.jpg)
이 후보는 이번주에 인천-경기를 비롯해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지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 후보는 '4년 중임·결선투표 개헌'과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각당의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세부적으로는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개헌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구성을 통한 국정기본계획 수립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이다.
반면, 윤 후보는 충청과 호남 1박 2일 서해안 유세를 펼쳤다. 특히, 윤 후보는 민주당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끌어안으면서 중도진보층을 공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토 심장부 충북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충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2/27/mk/20220227091209229ttga.jpg)
그는 산척치안센터에서 한 유세에서 "아내가 고우면 처가 말뚝에도 절한다는 말이 있다. 제 처가 곱고 고마우니 절 한번 하겠다"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지역 주민을 "2번 장모님"이라고 부르거나, 근처에 있는 박달재를 언급한 뒤 청중의 요구에 '울고 넘는 박달재' 한 곡조를 부르기도 했다.
반면 윤 후보는 지난 6일 광주, 12일 전북 전주·남원, 전남 순천·여수, 16일 광주·전주를 찾은 데 이어 22~23일에는 전북 익산·정읍, 전남 목포·신안을 찾았다. 이달 들어서만 4번이자 매주 한 번 꼴 호남 방문한 셈이다. 특히, 윤 후보는 보수 진영 대선후보로는 처음으로 전남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연일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부각시키며 김대중(DJ) 정신을 계승하고 합리적 진보세력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윤 후보는 지난 22일 당진·서산·홍성·보령 등 충남의 네 개 도시를 찾아 유세 연설을 했다. 특히 그는 당진 연설에서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면서 "윤석열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바꿔서 경제 번영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이 결국 숨은 2%표심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고, 호남과 중도표심에 각별한 공일 들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운동기념관을 찾아 동학농민군 위패가 있는 구민사에 참배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2/27/mk/20220227091210432spfv.jpg)
한국갤럽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0%)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8%, 37%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4%포인트 하락하면서 1, 2위 순위가 뒤바뀌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서치뷰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다자 대결을 실시(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6.2%)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1%, 46%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윤 후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다.
향후 변수는 막판 단일화 담판과 TV토론이 대선 정국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투표용지 인쇄 일정 전에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는 전망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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