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사 작전 계속"..우크라, 민병대 가세하며 항전

안상우 기자 2022. 2. 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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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선 침공 사흘째 밤이 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중단됐다며 군사 작전을 재개했고 우크라이나는 민병대까지 힘을 보태 시가전을 벌이며 러시아군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침공 사흘째인 어제(2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정전 협상을 거부했다며 잠시 중단했던 군사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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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선 침공 사흘째 밤이 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중단됐다며 군사 작전을 재개했고 우크라이나는 민병대까지 힘을 보태 시가전을 벌이며 러시아군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밝자마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수도 키예프의 한 고층 아파트로 날아듭니다.

아파트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소방대원들이 급히 구조 작업에 투입됩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프도 폭격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러시아군 로켓이 어린이집 놀이터 한가운데 박혀 있는가 하면,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미사일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침공 사흘째인 어제(2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정전 협상을 거부했다며 잠시 중단했던 군사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피란 대신 항전을 택한 시민들까지 가세하면서 SNS를 통해 화염병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가 하면 총과 실탄으로 무장한 민병대도 늘고 있습니다.

줄지어 오는 러시아군 기갑부대를 한 시민이 맨몸으로 막아서자 군용 차량들이 이를 피해 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의 침공을 견뎌내고 있고, 러시아군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잘 지켜내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지금까지 최소 15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폴란드나 몰도바, 헝가리 등 인근 국가들로 피란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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