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렬" vs "노력 중"..모레(28일) 투표용지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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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TV 토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이미 결렬됐다, 윤석열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었죠.
다만 안 후보도 여론조사 경선 가능성은 열어뒀는데 투표용지 인쇄는 모레, 28일부터입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아직 있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안철수, 윤석열 후보의 답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토론회 후 자신이 제안했던 단일화 방식 수용을 전제로 윤 후보와의 만남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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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TV 토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이미 결렬됐다, 윤석열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었죠. 다만 안 후보도 여론조사 경선 가능성은 열어뒀는데 투표용지 인쇄는 모레, 28일부터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아직 있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안철수, 윤석열 후보의 답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 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토론회 후 자신이 제안했던 단일화 방식 수용을 전제로 윤 후보와의 만남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윤 후보님과 만나실 계획은?) 경선을 하시겠다면 모르죠.]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토론회 전날인 지난 24일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가 되지 않자 만남을 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로부터 답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 측은 투표 전날까지도 노력할 것이라며 불씨를 살려두는데 집중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단일화에 대해서 분명하게 원하고 계신 만큼 국민의힘에서는 충분히 받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윤 후보가 안 후보의 경선 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단일화 시한으로 정한 건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내일까지인데 후보들의 지방 일정으로 시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공을 넘겨받은 윤 후보의 결단 여부와 그 내용이 관건인 셈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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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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