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공격 이어간 러시아군..키예프 장악 시도

화강윤 기자 2022. 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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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에도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동서남북 사방에 동시다발 공격을 가하며 진군을 계속했습니다.

일부 러시아군 부대는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진격해 저지하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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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에도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동서남북 사방에 동시다발 공격을 가하며 진군을 계속했습니다.

일부 러시아군 부대는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진격해 저지하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시아 반군이 러시아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전진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협상하기 위한 회담을 추진했지만, 회담장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이 키예프 장악을 위해 진격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시내서 포성이 들리고 도시 서쪽에선 격렬한 총성이 났다고 목격자들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으로 공수부대를 성공적으로 침투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공항 장악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200명 이상이 사살됐으며 러시아군 손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이날 작전에서 211개 우크라이나 군사인프라가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17개 지휘소와 통신소, 39곳의 레이더 기지, 19대의 대공미사일 등이 파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날 언론에 우크라이나 전황을 전하면서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지휘 및 통제는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전투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2천800명이 숨지고, 러시아군 탱크 80대와 장갑차량 516대, 전투기 10대, 헬기 7대도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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