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동유럽 군사안보 협력체 '부쿠레슈티 나인'에 군사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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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냉전 시절 소련의 압제를 겪은 중·동유럽 국가들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중·동유럽국 군사안보 협력체 '부쿠레슈티 나인'에 군사지원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이 국가들에 시급한 군사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러시아에 공동의 압력을 가해 휴전 협상에 나오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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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냉전 시절 소련의 압제를 겪은 중·동유럽 국가들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서방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경제·금융제재를 도입하면서도 군사지원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동병상련'의 역사적 경험이 있는 인근 국가들에 긴급 지원을 호소한 겁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중·동유럽국 군사안보 협력체 '부쿠레슈티 나인'에 군사지원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 부큐레슈티 나인에 방어지원, 제재, 침략자에 대한 압력 등을 요청했다"면서 "함께 힘을 합쳐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국가들에 시급한 군사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러시아에 공동의 압력을 가해 휴전 협상에 나오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부쿠레슈티 나인은 동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 9개국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폴란드와 루마니아 주도로 창설됐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안보 불안을 느낀 옛 소련권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항할 단합체로 만든 것입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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