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나토 "파병은 안 한다".. 우크라이나 "외로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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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러시아의 침공 계획이 대두됐을 때부터 미군 파병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고, 어제도 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개전 둘째날인 오늘 새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린 홀로 남겨져 나라를 지키고 있다"며 "누가 우리와 함께 러시아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었는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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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어제(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전투 병력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러시아의 침공 계획이 대두됐을 때부터 미군 파병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고, 어제도 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안에는 나토 병력이 없으며, 추가 병력을 보낼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개전 둘째날인 오늘 새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린 홀로 남겨져 나라를 지키고 있다"며 "누가 우리와 함께 러시아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었는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이어 "누가 우크라이나에 나토 회원국 자격을 보증할 것인가. 모두가 두려워한다"라고 서방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며, "러시아는 나를 '1번 타깃'으로, 내 가족을 '2번 타깃'으로 삼았지만 조국을 떠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젯밤 우크라이나 안의 징집 대상자와 예비군 전체가 소집되고 사유재산까지 징발될 수 있는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해 전시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군인과 민간인 137명을 잃었다, 부상자는 316명"이라며, "러시아가 사람들을 죽이고 평화로운 도시를 군사 표적으로 바꾸고 있다. 잔혹한 짓이고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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