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돈 봉투 들고 통화하자 카페 주인이 건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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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주인이 손님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기지를 발휘해서 그 피해를 막았습니다.
과거 비슷한 피해 경험이 있는 카페 주인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했고 통화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여기로 돈을 받으러 오라고 해라', '내가 밖에 나가 사복 경찰을 보내 달라고 얘기하겠다'는 메모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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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주인이 손님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기지를 발휘해서 그 피해를 막았습니다.
지난달 18일, 경기도 부천의 한 카페 손에 무언가를 든 손님이 안절부절못하며 서성입니다.
심지어 신발도 신지 않고 양말만 신은 채였는데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카페 주인이 다가가 말을 걸자 전화 통화 중이던 손님은 손에 들고 있던 현금 봉투를 보여줬습니다.
과거 비슷한 피해 경험이 있는 카페 주인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했고 통화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여기로 돈을 받으러 오라고 해라', '내가 밖에 나가 사복 경찰을 보내 달라고 얘기하겠다'는 메모를 건넸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금 수거책이 나타나자 QR코드 등록을 요구하고 메뉴를 소개하는 등 시간을 끌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카페 주인의 도움으로 수거책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는데요, 경기남부경찰청은 카페 주인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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