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6년간 SNS 끊으면 200만 원" 엄마의 제안..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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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모틀리에 사는 로나 골드스트랜드 클리프소스 씨는 2016년 당시 12살이었던 아들 시버트 군에게 "6년 동안 SNS를 사용하지 않으면 18살 생일 때 현금 1,800달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로나 씨는 라디오에서 '딸이 16살이 될 때까지 SNS를 안 하면 1,600달러(약 190만 원)를 주기로 했다'는 '16 for 16' 사연을 들은 뒤 아들 시버트 군에게 유사한 도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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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SNS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 부모로부터 1,800달러(약 215만 원)를 받은 미국 10대 소년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모틀리에 사는 로나 골드스트랜드 클리프소스 씨는 2016년 당시 12살이었던 아들 시버트 군에게 "6년 동안 SNS를 사용하지 않으면 18살 생일 때 현금 1,800달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로나 씨는 라디오에서 '딸이 16살이 될 때까지 SNS를 안 하면 1,600달러(약 190만 원)를 주기로 했다'는 '16 for 16' 사연을 들은 뒤 아들 시버트 군에게 유사한 도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당시 시버트 군이 사용하던 SNS는 '스냅챗'이 유일했으나, 그는 엄마와 약속을 한 이후 이마저도 삭제했습니다.
6년간 SNS를 사용하지 않은 시버트 군은 18살 생일이던 지난 19일 선물로 현금 1,800달러를 받았습니다.
시버트 군은 "SNS 없이 사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나의 자랑거리였다"면서 "SNS를 안 하는 대신 학업과 스포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최신 정보 등을 파악하는 건 주변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결했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1,800달러를 받은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재밌지만 어려워서 내가 마치 80살 할아버지가 된 것 같다"며 "SNS를 끊는 건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가을 세인트폴노스웨스턴대학교 입학 예정인 시버트 군은 1,800달러를 기숙사에 놓을 TV를 구매하는 데 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엄마 로나 씨는 "승부욕이 강한 아들은 도전을 즐겼던 것 같다. SNS를 몰래 하고 있는지 내가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면서 "이번에 아들에게 준 1,800달러는 내가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로나 씨는 "어렸을 때 딸이 다른 사람의 SNS 게시물 때문에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딸이 매우 화를 냈지만 3주 후 나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휴대전화 스크린 뒤에서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SNS 사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올리는 게시물에 영향받지 말고, 중독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전하게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ABC뉴스 홈페이지, 'Lorna Goldstrand Klefsaas'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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