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새치기해!" 막무가내 시비에 아이 향해 돌진한 차 [월드리포트]

김종원 기자 2022. 2. 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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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과 3살,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햄버거 가게를 찾은 여성.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아이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어서 햄버거 가게로 가 드라이브 쓰루로 들어갔죠.]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제가 차에서 내리는 게 아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 일을 겪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도 떨려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아이들이 나쁜 여자가 우리 창문을 부수려 한단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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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과 3살,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햄버거 가게를 찾은 여성.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아이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어서 햄버거 가게로 가 드라이브 쓰루로 들어갔죠.]

드라이브 쓰루로 진입을 하던 중 뒤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아이들을 태운 차가 새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보복운전 가해자 (사건 당시) : 새치기를 하면 절대 안 되지, 이 멍청한 X아!!]

피해 여성은 2차선이 1차선으로 합쳐지는 곳이라 차례대로 한 대 씩 자연스레 진입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새치기를 한 게 아니었어요. 그냥 차량 흐름을 따라서 옆 차선에 진입한 거였어요.]

뒤차 운전자는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인신공격성 발언과 함께 한참 욕설을 퍼붓고는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이 엄마는 자녀들을 진정시킵니다.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사건 당시) : 저렇게 행동하면 절대 안 된단다. 알겠지?]

하지만 공격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제 차에다가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차에서 내려서 제가 타 있는 쪽 유리창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뒤차 운전자가 물병을 집어던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그러더니 피해자 차를 향해 돌진을 해 아이들이 탄 뒷좌석 쪽을 들이박기까지 합니다.

보다 못한 아이들 엄마가 차에서 내렸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에게 돌진해 50미터를 끌고 간 뒤 여성이 쓰러지자 얼굴에 주먹을 날리기까지 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이 입은 상처도 상처지만, 아이들이 받은 충격이 더 크다며 걱정했습니다.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제가 차에서 내리는 게 아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 일을 겪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도 떨려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아이들이 나쁜 여자가 우리 창문을 부수려 한단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고요.]

보복운전 가해 여성은 그러나 이후 도주를 해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마로/보복운전 피해 여성 : 가해자가 아직도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그 여자 얼굴을 보고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경찰은 비디오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여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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