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또 사이버 공격 받아..국가비상사태 선포

장훈경 기자 2022. 2. 24.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는 위기감이 높은 상황에서 지난 밤사이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은행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조금 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4시쯤부터 정부기관과 은행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센터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와 은행 2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는 위기감이 높은 상황에서 지난 밤사이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은행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배후로 추정되는 공격이 열흘 정도 만에 또 일어난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조금 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4시쯤부터 정부기관과 은행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와 내각, 외무부 등 공식 사이트가 먹통이 됐고, 정보기관인 보안국, 경찰, 국방부 등 사이트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센터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국방부 웹사이트와 은행 2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런 공격을 부인하고 있는데, 미국은 누구의 소행인지 조사 중이라면서도 대응할 방법이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 16일) : (사이버 공격 등) 러시아가 취하는 악의적인 활동이나 행동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 이렇게 되면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외출이나 야간통행이 금지되는 등 민간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올렉시 다닐로프/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장 : 비상사태에는 공공질서 유지 및 중요 기반 시설의 보안 강화가 포함될 것입니다. 운송 제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만,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필요할 경우 이 조치도 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