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112명

국내 프로농구에서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늘(23일) 선수 4명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KBL은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중 한 명은 어제 해산한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오늘 오후 5시 기준 프로농구 구단 누적 확진자는 112명(선수 87명·코치 25명)이 됐습니다.

어제 17명(선수 10명·코치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프로농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16일부터 리그를 중단했고, 다음 달 2일 경기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남자농구대표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내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14명의 국가대표와 1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지만 이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한 명은 부상으로 이탈해 16명만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소집 후에도 4명이 확진되면서 결국 출국일인 어제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해산 후에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