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에이프릴 이현주, '명예훼손 무혐의' 경찰 불송치 결정

황효이 온라인기자 2022. 2.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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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DSP미디어 제공. 출처=스포츠경향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왕따 폭로와 관련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벗었다.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은 23일 “그룹 에이프릴 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올린 이현주 본인 및 가족, 지인 등이 고소당한 모든 사건에 대해 경찰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현주의 친구 2명에 대한 고소 사건 역시 모두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돼 7건의 고소사건 모두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해체된 에이프릴 멤버들과 전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가 괴롭힘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관련, 이현주와 이현주의 가족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각 게시글과 관련해 허위 또는 비방의 목적을 인정할 수 없으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와 가족 및 지인에 대한 고소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악플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이현주의 집단 괴롭힘 논란 등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법률적 절차에 따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불복,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김채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이프릴 내 괴롭힘 의혹이 이현주의 지인 등이 이현주로부터 일방적으로 듣고 작성된 글에 기반한 것이며 최초 글쓴이 역시 자신이 쓴 글이 허위일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글에 적시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에서는 이현주 측 참고인의 주장은 대부분 받아들여졌지만 김채원 측 참고인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이렇다 할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김채원은 “허위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혹여나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전 진실만을 이야기했고 거짓이 없기에 떳떳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2015년 데뷔 후 지난해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탈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DSP미디어는 “이현주가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현주는 지난해 4월 개인 SNS를 통해 에이프릴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직접 입장을 냈다.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양예나는 각각 자신의 SNS에 이현주의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 전했고, DSP미디어도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벌여왔다.

결국 팀 내 괴롭힘 의혹이 점점 불거지면서 에이프릴은 활동을 중단, 지난달 28일 데뷔 7년 만에 공식 해체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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