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대법관, 대장동 의혹 전면 부인 "전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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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그분'으로 일부 언론에서 지목했던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관은 오늘(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들어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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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그분'으로 일부 언론에서 지목했던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관은 오늘(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들어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법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는 "정치권에서 논쟁이 되는 대장동 의혹 사건에 관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왜 갑자기 이런 의혹 기사가 보도됐나 하는 의문을 가졌다"며 "실은 작년 10월경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잠깐 있었다. 그때도 저한테 사실 확인 요청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해 드렸고, 당시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다. 또 한 달여 전에도 비슷한 문의가 있어서 설명해드렸고 역시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법관은 "저는 대장동 그분의 실체가 규명됐는지, 의혹이 해소됐는지 이런 부분은 모른다"며 원래는 문제 삼지 않으려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엊그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방송토론에서 한 후보자가 현직 대법관을 직접 거명하면서 '화천대유 관련해서 지금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게 지금 확인이 됐다'며 직접 현직 대법관 성명을 거론했다"며 "제 기억으로, 일찍이 유례가 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회견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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