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일촉즉발..젤렌스키 대통령 "예비군 징집령, 외교노력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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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작전 상황의 모든 가능한 변화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 준비상태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군 최고사령관으로서 특별 기간 예비군 징집령을 발령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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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작전 상황의 모든 가능한 변화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 준비상태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군 최고사령관으로서 특별 기간 예비군 징집령을 발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오늘 총동원령을 내릴 필요는 없다"며 "우크라이나군과 다른 군사 조직들을 즉각 보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독립을 인정하고 러시아군이 진입해 평화유지활동을 하도록 명령, 우크라이나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끝까지 외교적 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이 위기에 대한 외교적 해법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어떤 영토도 러시아에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또 의회 정당들과 만난 뒤 국내 제품 장려책과 휘발유 부가세 인하 등이 포함된 '경제적 애국주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안전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있는 외국 대사관들과 자국 기업인들을 비난하며 "그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에 남아야 한다. 그들 기업은 우크라이나에 있고 우리 군대가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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