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원화 기축통화 편입돼도 국가 재정건전성 매우 중요"

유영규 기자 2022. 2. 22.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오늘(22일)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당위성'과 관련, "원화가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돼도 국가 재정건전성 문제는 거시경제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오늘 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이 비기축통화국의 지위로서 최근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무역수지마저 적자가 지속될 수 있어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원화의 SDR 편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최근 전달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오늘(22일)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당위성'과 관련, "원화가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돼도 국가 재정건전성 문제는 거시경제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오늘 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이 비기축통화국의 지위로서 최근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무역수지마저 적자가 지속될 수 있어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원화의 SDR 편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최근 전달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경제의 위상 등 5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원화가 기축통화에 편입돼야 하며 정부가 이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습니다.

SDR은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이며, 필요할 때 회원국 간의 협약에 따라 SDR 바스켓의 5개 통화 등과 교환이 가능합니다.

SDR 바스켓은 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5개 통화는 기축통화로 불립니다.

전경련이 오늘 재차 설명자료까지 낸 것은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 관련 내용이 전날 저녁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토론에서 기축통화 관련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적정 국채발행 규모를 두고 충돌할 당시 이 후보로부터 언급됐습니다.

윤 후보가 '국내총생산(GDP)의 몇 퍼센트를 (국채로) 발행해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한 50~60% 넘어가면 비기축통화국인 경우 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곧 기축통화국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벌인 '기축통화' 주제 토론에서도 "우리도 기축통화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로 경제가 튼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후보 측 선대위 공보단은 토론 도중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경련이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경련은 오늘 설명자료에서 국가 재정건전성이 중요한 이유로 "(원화가 기축통화에) 편입됐다고 해서 원화 베이스 국채 수요가 곧바로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야만, 국제 지급·결제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기축통화가 될 수 있으므로 경제 펀더멘털 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