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격리·무료검사 멈춘다.."방역규정 폐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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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던 영국이 자가격리와 같은 모든 법적 방역규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24일부터 자가격리를 포함해 법적 방역규정을 모두 폐지한다고 의회에서 밝혔습니다.
감염돼도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위험이 적어졌으니 경제·사회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방역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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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던 영국이 자가격리와 같은 모든 법적 방역규정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돼도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위험이 적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24일부터 자가격리를 포함해 법적 방역규정을 모두 폐지한다고 의회에서 밝혔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자가격리 지원금 500파운드, 약 81만 원의 지급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4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무료검사도 중단하지만 유증상 고령층 등은 계속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3월 말까지는 확진자에게 집에 머물라고 권고하지만 그 이후에는 유증상 감염자가 개인의 책임을 행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감염돼도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위험이 적어졌으니 경제·사회적으로 큰 비용이 드는 방역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방역규제는 경제, 사회, 정신건강, 어린이들의 삶에 상당한 희생을 초래하는데 그 비용을 계속 댈 필요는 없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달, 신규 확진자가 22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3만 8천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는 백신과 치료제가 코로나19 대응의 첫 번째 방어막이 될 것이라며, 7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봄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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