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엄마 이도원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민진기 기자 2022. 2.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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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의사, 과학자, 영화배우… 어릴 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음의 주문을 끊임없이 외면서 목표에 도달한 사람이 있는데요. 

'클레어'라는 예명으로 유튜브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의대생 엄마 이도원 씨. 

이 같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책을 냈는데요. 

그가 말하는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법을 들어볼까요?

민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학생운동을 하다 눈을 다치신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아빠가 사실 저희 키우면서 적당히 치료를 받으실 수 있었대요. 근데 애 둘을 연달아 낳고 키우다 보니까 치료 시기를 놓쳤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치료해 주지 않더라도 내가 아니었으면 아빠는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사실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나중에 이런 환자들을 내가 치료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내신 3등급의 성적과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의사가 되기 위해 너무 필요한 것들이 많았고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학창 시절에는 그냥 서랍 속에 넣어둔, 고이 넣어둔 편지 같은 그런 꿈이었죠.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지만 나는 자꾸 꺼내만 보고 싶은 그런 꿈이 있었어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꿈을 위해 퇴사했습니다.

한 번의 재수와 두 번의 편입 끝에 결국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공부법부터 마음챙김법까지 담은 책을 냈습니다.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저는 제가 어릴 때는 성적 때문에라도 저한테 잘 된다고 얘기해 준 사람이 없었거든요. 근데 저는 누군가에게 작가가 되어서 너도 잘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할 수 있잖아요. 그런 용기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런 꿈을 이룬다는 게 너무 글 쓰면서 행복했고‥"

그렇게 원하던 의대생이 됐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공부와 육아를 병행해야만 했습니다.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본과 1학년 때부터가 본격적으로 공부가 힘들어지는 시기인데 그때 마침 애를 낳은 거예요."

지쳐가던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유튜브를 시작했고, 그의 일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그냥 유튜브에라도 올려서 내 이야기를 하면 얼굴 모르는 사람들일지라도 나한테 어떤 위로라도 한마디라도 건네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나를 다시 달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어요."

해 뜨면 의대생, 노을 지면 엄마, 달빛이 내리면 작가.

1인 다역의 주인공 이도원 씨.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의대생으로 살고, 또 돌아와서 저녁에는 엄마가 되어서 아기를 재우고, 또다시 새벽이 되면 그제서야 작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이도원 씨는 누군가가 다시 꿈을 두드리는 일이 생길 수 있도록 성장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도원 /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저자 

"제가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다시금 꿈을 두드리는 일이 생길 수 있도록 앞으로 성장 러닝메이트가 되어서 이렇게 활동을 할 것 같고요."

EBS 뉴스 민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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