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줄이자"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 처방

박수진 기자 2022. 2. 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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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21일)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에게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의 방향을 감염을 막는 것보단 위중증과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잡으면서, 투약 연령대와 기저질환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를 추가하고, 당뇨와 암 환자, 심혈관질환자, 만성신장질환자 정도였던 기저질환자 범위도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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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1일)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에게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의 방향을 감염을 막는 것보단 위중증과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잡으면서, 투약 연령대와 기저질환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하루 평균 9천200명 정도로 일주일 전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 전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따라서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한 주 만에 25% 늘었고, 사망자도 일주일 만에 187명에서 309명으로 65%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달 초 10%대였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도 넘어섰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의 첫 시그널은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집단 발생하고 중증 환자 생기고 그중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지금 한 2주 내에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게 첫 시그널인 거예요.]

정부의 방역 초점도 위중증 환자 최소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를 추가하고, 당뇨와 암 환자, 심혈관질환자, 만성신장질환자 정도였던 기저질환자 범위도 확대합니다.

정부는 또 감염 시 중증 위험이 큰 미접종자 수를 줄이는데 노바백스 백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통적 방식으로 제조돼 접종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미접종자 2만 7천여 명이 노바백스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3차 접종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부턴 사전예약을 통해 예약일 2주 뒤부터 원하는 날짜에 맞을 수 있고, 잔여백신이나 병원 예비명단을 이용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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