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의 힘?.. 尹, 호남 지지율 '33%'로 급등

권준영 2022. 2. 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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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흼 대선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33%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에서 윤 후보가 33%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 조사(23%)보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윤 후보 호남 지지율은 같은 기간 6%에서 18%로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 상승세에 다소 고무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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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흼 대선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33%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운 호남 '최고 득표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10.5%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최근 불거진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와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복합 쇼핑몰 유치 반대 의사를 밝힌 여당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리서치뷰의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간 15일~17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살펴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 4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에서 윤 후보가 33%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 조사(23%)보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6%로 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간 15~17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41%로 나타났다. 윤 후보 호남 지지율은 같은 기간 6%에서 18%로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 상승세에 다소 고무된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는 "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25%에서 다시 30%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오늘부터 호남의 정책 문제를 더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우리팀 특공조를 모두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선전에 여당의 견제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시민들을 만나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대해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다"면서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책임지고 시민들과 협의해 추진할 문제"라며 "지난해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치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호남 구애에 나선 것에 대해 비판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하지만 5·18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개 사과 사진으로 광주 시민을 조롱한 후보가 속한 당 대표라면 적어도 호남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언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준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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