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복귀' 선예, 응원과 원망 사이[스경연예연구소]

김원희 기자 2022. 2.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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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선예 SNS


‘엄마’에서 ‘가수’로,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선예는 그룹 이달의 소녀의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지난 17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7일 “앞으로도 선예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예는 최근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이하 ‘엄마돌’)을 통해 9년 만에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엄마돌’은 출산과 육아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컴백 프로젝트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과거 가수로서 가요계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가수들,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쥬얼리 출신 박정아,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 가수 별과 현쥬니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며 호응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선예는 2013년 결혼 이후 처음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과 퍼포먼스로 원더걸스 전성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에 향후 거취에도 시선이 쏠렸다. 캐나다에 가정을 두고 있기에 ‘엄마돌’이 일시적인 예능 출연으로 그칠지, 혹은 ‘엄마돌’을 계기로 완전히 국내 연예계에 컴백할 것인지 궁금증을 낳았던 것. 결국 선예는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며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음악을 통해 여러분께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다”고 가수로서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재는 지난 19일 가족들을 만나러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미정이다.


‘엄마돌’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엄마 선예’가 아닌 ‘아이돌 선예’를 기다렸던 이들은 선예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향한 불편한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과거 선예의 원더걸스 탈퇴 당시 거세게 일었던 비난 여론이 여전한 데다, 2015년 연예계를 떠났던 이후 벌써 두 번째 복귀 선언으로 부정적인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선예는 지난 2012년 11월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며 당분간 캐나다에서 지낼 것을 알렸다. 이에 계약 기간이 1년 남짓 남았던 원더걸스의 활동은 차질을 빚었고, 선예가 팀의 리더였던 만큼 팀과 팬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 받았다. 사생활을 존중해주자는 호의적인 여론도 있었으나 2014년 남편을 따라 5년간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함으로써 팬들의 신임을 완전히 잃었다.

2015년 원더걸스를 공식적으로 탈퇴함으로써 연예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듯 했으나, 3년 뒤인 2018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컴백했다. 그러나 2019년 셋째 딸을 출산하면서 2020년 11월 조권과의 컬래버레이션 싱글을 발매한 것 외에는 큰 활동 없이 지내면서 이 또한 대중의 쓴 소리를 면치 못했다. 지난 17일 폴라리스와 계약이 만료돼 블록베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에 선예의 두 번째 복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선예의 당당한 복귀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복귀 선언을 믿기 어렵다는 원망 섞인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엄마돌’로 탄력을 받은 만큼 선예가 앞서와는 달리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돌릴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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