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이 저를 욕해".. 李 지지자들, 취재진에 '물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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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언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이 후보 지지 인사들이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유세 현장에서 일부 청중들이 취재진에 대해 취재 방해 행위를 한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취재진에 대한 물리적 행위나 취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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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저를 욕해".. 지지자들 '기레기' 비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언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이 후보 지지 인사들이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 측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안양시 유세현장이었다. 이 후보는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미안한 얘기지만 언론에서 저를 맨날 욕만 한다. 전 요만한(자그만한)게 이만하게(커다랗게) 나온다. 상대방은 이만한게(커다란게) 요만하게(자그만하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여러분은 알고 있죠. 진실을, 정의를”이라며 “몇 가지 영상과 가짜 뉴스로 장난친다고 넘어가겠나. 대한민국 역사는 우리 민중이 만들어왔고, 촛불 혁명도 민중이 했다. 앞으로 3월 9일 이후에도 민중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이 이같은 발언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이날 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약 1만2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문제는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이 있은 후 파란색 풍선을 들고 있던 몇몇 이 후보 지지자들이 유세차 앞에 앉아 있는 약 10여명의 취재진들의 머리를 풍선으로 치며 ‘기레기’라고 야유했다. 일부 지지자는 취재진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물리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의 항의가 이어지자 민주당 선대위는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 유세 현장에서 일부 청중들이 취재진에 대해 취재 방해 행위를 한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취재진에 대한 물리적 행위나 취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이같은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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