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배우 정무성 "이재명 대통령 있는 조국에서 살고파"란 희망 전해
강석봉 기자 입력 2022. 2. 19. 13:38
[스포츠경향]
배우들의 이재명 공개 지지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재일동포 배우 정무성이다. 영화 ‘귀향’ ‘광대:소리꾼’의 배우 정무성 지지 선언이 울림으로 와 닿는 것은 재일동포의 현실을 함께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무성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님께 쓰는 편지’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후보님의 상황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터지고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해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는 조선학교에 아이를 보내면 국적이 한국이라도 재일동포가 한국에 오기 힘들었다는 당시를 떠올리며 “지금은 누구나 편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 은혜를 잊지 못해 이재명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가 됐다는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국민의 힘’의 정치인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가 보다는 당만 생각한다”며 일침을 놨다.
또 정책 운영에 대한 생각도 제언하는 등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정무성은 이어진 글에서 “이국 땅에서 피눈물 울리면서 지켜온 우리 조국의 국적!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이 계시는 조국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면서 글을 마무리 지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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