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시까지 영업하다 걸려도 사면, 3월 10일 조치하겠다"

김성욱 입력 2022. 2. 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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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부의 방역 지침과 관련해 18일 "제가 하도 답답해서, 제가 당선되면 밤 12시까지 3차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다 영업을 해도 되는데, 혹시 (단속에) 걸리면 다 사면해주겠다,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참모들이)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3월 9일에 선거 끝나면 3월 10일에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정부가 이날 새 방역지침을 발표하며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변경한 가운데, 밤 12시까지 영업을 해도 추후 사면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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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 금남로 유세에서 발언.. 선대위, "당선되면 영업 제한 풀겠다는 뜻" 수습

[김성욱, 이희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부의 방역 지침과 관련해 18일 "제가 하도 답답해서, 제가 당선되면 밤 12시까지 3차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다 영업을 해도 되는데, 혹시 (단속에) 걸리면 다 사면해주겠다,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참모들이)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3월 9일에 선거 끝나면 3월 10일에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정부가 이날 새 방역지침을 발표하며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변경한 가운데, 밤 12시까지 영업을 해도 추후 사면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즉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발언은 당선되면 밤 12시까지 영업 제한을 풀겠다는 뜻"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문제의 발언은 이날 저녁 7시에 진행된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 유세장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제가 코로나19 사령탑을 맡았다면 이렇게 안 한다"라며 정부의 새 방역지침을 비판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독감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동작이(전파가) 너무 빨라서 막아지지 않는다"라며 "이미 유럽 다른 나라는 그런 제한을 없앴다. 우리가 방역을 이런 식으로 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 제가 사실은 오늘 이렇게 얘기를 하려다가 참모들한테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제지 받은 얘기가 있다"라며 "제가 하도 답답해서 내가 당선되면, 밤 12시까지 3차 백신 맞은 사람들은 다 영업해도 되는데, 혹시 (단속에) 걸리면 다 사면해주겠다는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게 혹시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더라, 이 말이다"라면서 "그래서 일단은 참기로 했다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월 9일에 선거가 끝나면 3월 10일에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당장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겨도 된다고 해석될 수 있는 이 후보 발언에 민주당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는 밤 9시께 입장문을 내고 "금일 광주 유세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3월 9일에 선거 끝나면 3월 10일에 그렇게 조치하겠다'는 발언은 당선되면 밤 12시까지 영업 제한을 풀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그밖에도 이날 광주 연설에서 이 후보는 다소 거친 언사들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논란을 비판하며 "광주에 신천지 많다면서요"라고 발언했다. 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를 향해 "지가 해먹어놓고, 자기가 해먹어 놓고 내가 해먹었을지 모른다고 냄새를 풍긴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제가 요새 어차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말씀 드리겠다"라고 운을 떼며 "광주에 신천지 많다면서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치에는 금기 사항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절대 종교 단체와 부딪치지 말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웬만한 사교집단이 규모가 되면 누가 와서 자빠져 죽든지 말든지 관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구에서 신천지 대규모 집회 때문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었다"라며 "법무부장관이 빨리 신천지 명단을 구하라 했더니 윤석열 검찰총장이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신천지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엄청난 신세를 졌으니 (국민의힘에) 엄청나게 가입해서 홍준표 후보가 열 받았다는 것 아니냐"라며 "상부 지휘를 받아서 가입했다는 양심선언이 마구 나오고 있다. 이거 공직선거법 위반 100%"라고도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재명은 신천지 과천본부에 쳐들어가 직접 눈으로 보고 신천지 명부를 구해왔다"면서 "공직자는 이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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