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값도 오른다..기름값 1,800원 '문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밖에서 음식 사 먹거나 장 볼 때면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햄버거와 커피값에 이어 이제는 소주와 맥줏값이 오를 예정이고, 기름값도 서울 기준으로 1천800원을 곧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3년 전 출고가 인상 당시 식당에서 파는 소줏값이 1천 원 정도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으로 식당에서 마시는 소주는 한 병에 5천 원이 넘을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밖에서 음식 사 먹거나 장 볼 때면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햄버거와 커피값에 이어 이제는 소주와 맥줏값이 오를 예정이고, 기름값도 서울 기준으로 1천800원을 곧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김치찌개집.
반주용으로 소주가 많이 나가는데 출고가가 올라간다는 소식에, 코로나로 줄어든 손님이 더 줄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강홍자/음식점 운영 : 자영업자들 엄청 힘든데 소줏값까지 올라간다니까 한숨만 나옵니다. 가격이 오르면 저희도 어쩔 수가 없이 올라가겠죠.]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다음 주 수요일부터 7.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경쟁 업체들도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출고가 인상 당시 식당에서 파는 소줏값이 1천 원 정도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으로 식당에서 마시는 소주는 한 병에 5천 원이 넘을 수 있습니다.
맥주도 4월에 세금이 오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값도 비상입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의 경우 리터당 1천800원 문턱까지 다다랐습니다.
[유병한/서울 영등포구 : 1만 5천~2만 원 정도 오른 거 같고, 단기적으로는 괜찮은데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아무래도 소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이 될 거 같아요.]
정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오는 4월까지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매가를 낮추기 위해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는 주유소에 부여하는 특별세액 감면율을 10%포인트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공급 부족에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가가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정부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윤 형, 영상편집 : 김병직)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무너진 발리예바에, 코치의 소름 돋는 말…도핑도 배후?
- 올림픽 톱10 진입한 '연아 키즈들'…“4년 뒤에는 '메달'”
- 잠실 아파트도 3억 원이 '뚝'…강남권까지 하락, 현실로
- 김 총리 “정점은 3월 초…전 국민 4차 접종 검토 안 해”
- 자가검사키트, 일반용은 품귀 빚는데 전문가용은 '여유'
- 19일부터 식당 · 카페 '밤 10시까지'…확진 급증 속 논란
- 60초의 경쟁…이, '진심' 눈물 호소-윤, '국민 친화' 각인
- 세계는 지금 '준환 앓이'…“사랑하는 만큼 더 즐기고 싶다”
- “한국 선수가 반칙왕?”…서경덕, 中 쇼트트랙 영화 IOC에 고발
- 실종 신고된 6세 아이, 3년 만에 '계단 밑'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