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기에 친문 움직임 빨라졌다.."尹 되면 文 어떻게 되겠나"

서혜림 기자 2022. 2.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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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열세에 처하며 위기감이 고조되자 친문단체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친문 의원들의 현장 유세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친문단체 '달빛포럼'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물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며 지지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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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단체 '달빛포럼' 李 지지선언 "尹, 임명권자 등에 칼 꽂는 망언"
이낙연도 군기반장 역할하며 내외부 단속..동서남북 횡단하며 유세
친문단체 ‘달빛포럼’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정책위회의실. 2022.02.18 © 뉴스1 (달빛포럼 제공)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열세에 처하며 위기감이 고조되자 친문단체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친문 의원들의 현장 유세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악연으로 일부 친문 진영이 이 후보와 정서적 거리감이 상당한 처지지만 정권 재창출이 위협받으면서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문단체 '달빛포럼'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물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며 지지선언을 했다.

달빛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후보시절 직속 경제산업특보로 활동했던 인사들이 모여 공식 창립한 단체로, 이해찬 전 대표의 경제특보였던 채양묵 회장, 최차호 전회장, 나명현 대표 등 정재계 인사와 전직 고위관료, 대학교수 등이 속해 있다.

이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권력을 좇아 스스로 야당에 걸어 들어갔다. 그러더니 이젠 염치가 없는 것도 모자라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저버린 채 본인을 검찰총장으로 일하게 해 준 임명권자 문재인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의 역량은 정치인이 민생을 정쟁에 이용하고 국민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떠는 나라가 아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달빛포럼 회원 일동은 그가 당선되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이 땅에 이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친문 의원들의 지원사격도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선대위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군기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면서 호남 민심 결집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과잉 의전 논란이 있었던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개 사과를 끌어내는가 하면 의원들에게는 SNS 자제령을 내리면서 내외부 단속에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날(15일) 경부선 라인을 타고 올라오는 이 후보와 함께 전남에서부터 유세를 시작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후 강원도 원주와 인천 검단사거리에도 독자적으로 민심 호소에 나섰고, 이날(18일)은 순천과 광주에서 이 후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지지층 결집에 전력을 쏟았다.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도 전날 서울에 이어 이 후보의 호남 유세일정에도 동행하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치보복이나 외치고 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교하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나. 막아달라. 우리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 '복심' 출신으로 불리는 윤건영 의원(선대위 정무실장)도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면서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신천지 개입설 등을 언급하면서 윤 후보의 자질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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