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일장춘몽' 프로젝트..20분 단편영화 by 아이폰

송수민 2022. 2. 18.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전 단편 영화 '일장춘몽'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일장춘몽'은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세계가 돋보이는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실험적이라고 할까? 단편을 하는 이유는, 장편 상업 영화를 할 때 시도할 수 없는 것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송수민기자] 박찬욱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휴대폰(아이폰13) 하나로 20분짜리 영화를 완성한 것. 신개념 무협 로맨스물 '일장춘몽'을 내놓았다.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전 단편 영화 '일장춘몽’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 김우형 촬영감독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일장춘몽’은 애플과 박찬욱 감독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애플의 아이폰 13 Pro로만 촬영했다.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최신 휴대전화 기능으로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먼저, 박 감독은 "2011년에 아이폰4로 '파란만장'이라는 단편영화를 만든 적이 있었다. 동생과 함께 단편영화를 계속 만든 계기가 된 첫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진보된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기계로 새로운 단편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일장춘몽’ 역시 동생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일장춘몽'은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세계가 돋보이는 영화다. 장르는 판타지 사극. 판소리로 극을 이끌어간다. 귀신들이 무협 액션으로 싸우고, 로맨스도 펼친다.

한 마디로, 난해하다. 박찬욱 감독은 “실험적이라고 할까? 단편을 하는 이유는, 장편 상업 영화를 할 때 시도할 수 없는 것들을 마음껏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음에 끌렸다는 것. “자연스럽게 장르 영화가 아니고, 마음대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유해진은 장의사 역으로 코믹 연기를 펼쳤다. 김옥빈은 흰담비 역을, 박정민은 검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먼저 유해진은 "모든 배우들이 감독님과 작업하기를 원한다. (박찬욱과의 작업은) 내 꿈 중 하나였다.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 역시 “처음에 연락을 받고 '띠용' 했다. 감독님과의 만남은 정말 나에게 꿈 같은 일이었다.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영화 ‘박쥐’ 이후 13년 만에 박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어렸을 때 감독님하고 작업했었다. 그래서인지 매일 아침 촬영 현장에 나가는 게 즐겁고 설렜다”고 회상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사실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완성본을 보니까 오로지 나만의 걱정이었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김옥빈은 ”현장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할 때 기동성이 좋았다"며 "(카메라가)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 때문에 더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련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장춘몽'은 판소리, 음악, 의상이 유쾌하게 어우러진 영화다. 즐겨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일장춘몽’은 이날 오전 11시 애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사진제공=애플>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