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 감개무량..다른 강에도 희망 되었으면"

권란 기자 2022. 2. 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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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발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지키지 못했다"며 "더 늦기 전에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에 나설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 시대 하구는 자연의 방파제이자 뛰어난 탄소흡수원으로 더욱 주목받고, 지수대의 자연성 회복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도 세계적 관심사"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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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에 도래한 겨울 철새 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낙동강 하구 물길이 하굿둑 건설 35년 만에 상시 개방되는 것과 관련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때부터 공약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발의 흐름 속에서 환경을 지키지 못했다"며 "더 늦기 전에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에 나설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하굿둑 시범 개방 이후 "기수대가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뱀장어, 농어 등 물고기가 돌아오고 염분 피해 없이 용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결과는 놀라웠다"고 과정을 되돌아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 시대 하구는 자연의 방파제이자 뛰어난 탄소흡수원으로 더욱 주목받고, 지수대의 자연성 회복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도 세계적 관심사"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나루터가 복원되고 생태관광자원이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굿둑과 4대강 보로 강물이 막힌 다른 강들에도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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