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필름 전신주 닿아 불꽃"..영덕 산불 진화 총력

유영규 기자 2022. 2.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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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에서 되살아난 산불을 끄기 위해 산림 당국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7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1천146명을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불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낮 12시 4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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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에서 되살아난 산불을 끄기 위해 산림 당국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7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1천146명을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불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밤사이 야간진화대책본부가 5개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로 어제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15일 오전 4시쯤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은 일차적으로 약 7시간 만인 15일 오전 10시 55분쯤 진화됐으나, 다음날 새벽 강풍에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되살아난 불길은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까지 번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낮 12시 4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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