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억 횡령 계양전기 직원 "주식·도박으로 다 써"

정재우 2022. 2. 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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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 회사 '계양전기'의 회삿돈 245억 원을 빼돌린 직원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직원은 주식투자와 도박으로 빼돌린 돈을 다 썼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 모 씨가 횡령금 245억 원을 이미 다 썼다고 회사 측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 과정에서는 본인이 도박이라든가 주식, 코인(가상화폐), 유흥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어요. 다 여기에다 썼다라고 진술했어요."]

결산 감사 과정에서 장부상 잔고와 실제 은행 잔고가 맞지 않았고, 회사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횡령 사실을 실토한 겁니다.

거래처에 돈을 줬다고 서류를 조작해 횡령한 것으로 회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계양전기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김 씨의 횡령 기간이 2016년부터 최근까지로 나와 있습니다.

김 씨는 횡령이 시작된 2016년부터 회사 재무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어제(16일) 계양전기 직원들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횡령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계양전기는 공식 입장문에서 횡령금 회수와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횡령 사건이 불거진 뒤 계양전기 주식 거래는 한국거래소가 정지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양전기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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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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