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쇼트트랙 최민정·남자계주팀에 축전.."해낼 줄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ｍ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 선수와 쇼트트랙 남자 5,000ｍ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표팀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최민정 선수에게 "해낼 줄 알았다"며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기록 보유자, 올림픽 기록 보유자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정말 대단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며 "좋아하는 쇼트트랙을 오래도록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딴 남자 대표팀에게도 축전을 보내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고 했습니다.

곽윤기 선수에게는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루어져 더욱 기쁘다"고 남겼습니다.

김동욱 선수에겐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고 했고, 박장혁 선수에겐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되었다"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황대헌 선수에겐 "연습이 없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빠짐없이 훈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집념이 더 큰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이준서 선수에겐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며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