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부담감의 연속"..손예진의 고민(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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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의 고민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예진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학창 시절부터 꿈꿔왔고 운 좋게 주연으로 데뷔를 시작했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20대에 시작해서 40대가 됐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이젠 작품을 즐기기보단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연기에 대한 고민을 우선시하게 된다. 하지만 전 한 사람이지 않냐. 분명 한계치가 있는데 높아지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작품 할 땐 힘들긴 하다. 제 이름을 보고 극장을 찾는 분들이 분명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점점 압박감이 강해진다. 개봉을 앞두곤 한 달을 잠을 못 잔다. 내가 안 잔다고 해서 영화가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같이 연기한 배우들과 고생한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떨리고 걱정된다. 긴장의 연속이다"라는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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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의 고민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손예진이 출연해 '내 머릿속에 OOO' 특집을 꾸몄다.
이날 손예진은 반가운 미소와 함께 유재석에게 인사를 건넸다. 과거 '런닝맨'과 '무한도전'에 출연한 인연이 있었던 것. 유재석은 그의 출연을 반가워하면서도 "그때 많이 놀랐던 게 그렇게 몰래카메라를 한다. 자체적으로 한다. 나중엔 지겨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예진은 "그냥 갑자기 몰래카메라가 하고 싶다"고 화답하기도.
이어 손예진은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JTBC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를 최근까지 찍었다. 저 나오는 거 보고 채널 돌리셔야 한다"고 농담하면서도 "배우로서 홍보의 의무와 책임이 있지 않냐. 어느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냐고 물으셔서 '유퀴즈'면 나가겠다고 했다. 완벽하게 제 의지로 나왔다"고 해 유재석과 스태프를 감동케 했다.
'서른, 아홉'의 촬영을 마친 손예진은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하나가 됐다. 이와 관련 손예진은 "사실 제가 마흔이 될 거란 생각은 못 해봤다. 20대 땐 빨리 30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긴 했지만, 거기까지만 생각해 봤다. 40대와 50대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지금도 내 나이가 믿기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왜 30대가 되고 싶었냐"는 물음에 "20대 때는 뭔가 불안하고 연기도 너무 못하는 것 같았다. 잘하고 싶은데도 잘 안됐다. 당시 존경하던 선배들의 나이가 다 삼십 대였는데, 나도 얼른 그 나이가 돼서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손예진은 언제부터 배우를 꿈꾼 것일까. 그는 "중학교 때부터 배우가 하고 싶었다"면서 "제 안에 뭔가 너무 많은 것 같았다. 그때는 또 사춘기고 그러지 않냐.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생각이 많은데 다른 직업으로는 이걸 다 표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연기로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삼십 대를 넘어 사십 대가 된 손예진은 어느새 '멜로 장인'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명품 배우가 돼 있었다. 이에 대해 "언제까지 그런 얘길 듣겠냐. 들을 수 있을 때까진 듣고 싶다. 앞으로도 제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수식어를 붙여주시길 바란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 손예진은 "사실 멜로 장인이라 불리고는 있지만 멜로, 액션, 코믹 연기가 딱히 나누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믹 연기 잘하는 분이 멜로도 잘하고, 멜로 연기를 잘 하는 분이 액션도 잘한다. 다만 제가 멜로 연기를 할 때 특히나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20년 넘게 쉬지 않고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오며 대중과 만난 손예진. 그는 지금껏 몰래 숨겨온 자신의 고민을 들려주기도 했다. 손예진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학창 시절부터 꿈꿔왔고 운 좋게 주연으로 데뷔를 시작했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20대에 시작해서 40대가 됐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이젠 작품을 즐기기보단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연기에 대한 고민을 우선시하게 된다. 하지만 전 한 사람이지 않냐. 분명 한계치가 있는데 높아지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작품 할 땐 힘들긴 하다. 제 이름을 보고 극장을 찾는 분들이 분명 계실 텐데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점점 압박감이 강해진다. 개봉을 앞두곤 한 달을 잠을 못 잔다. 내가 안 잔다고 해서 영화가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같이 연기한 배우들과 고생한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떨리고 걱정된다. 긴장의 연속이다"라는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 직업의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누구도 날 도와줄 수 없다는 점"이라는 손예진은 "수 없이 도망가고 싶어질 때도 있지만 또 멋지게 해내야만 한다"면서 "또 이번에 '서른, 아홉'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그런 고민이 들었다. 어느새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한 현장이 됐다. 선배답게 성숙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예민해질 때가 있다. 나만의 세계에 빠져 있게 된다. 모든 스태프를 두루두루 다 챙기면서 좋은 동료, 좋은 배우로 남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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