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확대 신약 날개.. 빅5, 작년 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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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빅5 기업들이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매출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임상 비용과 기술수출 기저효과 등으로 성적이 엇갈렸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바이오 빅5 기업인 대웅제약, 한미약품,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지난해 사상 최대 또는 역대급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조153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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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한미약품도 상승세
임상비용 등 영향 영업익은 희비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빅5 기업들이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매출 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임상 비용과 기술수출 기저효과 등으로 성적이 엇갈렸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바이오 빅5 기업인 대웅제약, 한미약품,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지난해 사상 최대 또는 역대급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조153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웅제약 사상 최대 실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기술수출 금액이 포함됐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판매 호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도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은 1조3456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자체 개발 의약품뿐 아니라 HK이노엔으로부터 도입한 '케이캡'의 판매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061억원으로 전년 1조759억원보다 12.1% 늘었다.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2.2%, 4.2% 증가한 1조5378억원과 1조6878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0.1%와 46.6% 증가한 1274억원, 737억원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3% 상승한 889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상승한 31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급 성과를 만들었다.
이에 비해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영업이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종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67억원으로 전년 1239억원과 비교해 2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904억원에서 51.5% 감소했다. 종근당은 이번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 이유로 지난해 실시한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꼽았다.
유한양행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도 842억원보다 42.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9% 감소한 99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2020년 기술수출 및 마일스톤 금액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비용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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