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에 "병력 철수 입증하라" 촉구

강민경 기자 2022. 2.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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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16일(현지시간) 거듭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과 만나기 전 "러시아의 철군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들이 병력을 늘렸고 더 많은 병력을 이동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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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탱크 이동한다고 실질적 철수 확인되는 것 아냐"
러시아, 우크라 국경 및 크림반도서 병력 철수 발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라고 16일(현지시간) 거듭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과 만나기 전 "러시아의 철군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들이 병력을 늘렸고 더 많은 병력을 이동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들(러시아)이 정말 병력 철수를 시작한다면 우리로서는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병력을 움직여왔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보는 병력과 탱크의 이동만으로 실질적인 철수가 확인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경고 없이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경 지대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에 요구한 안전보장안을 놓고 서방과 계속 협상할 뜻을 밝히며 대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같은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마친 일부 부대가 복귀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나토는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의 철군은 검증되지 않았다"며 "러시아군 15만명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를 에워싸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크림반도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부대가 상설 배치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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