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조심스럽게 물었더니.."기분 좋았습니다"

신원철 기자 2022. 2. 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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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확실히 이제는 트레이드를 꼭 부정적으로만 느끼지는 않는 선수들이 늘어난 듯하다.

키움 포수 박동원도 그런 선수에 속한다.

이 가운데 박동원은 이지영이라는 주전급 포수 선배의 존재와 예비 FA라는 신분을 이유로 트레이드 소문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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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확실히 이제는 트레이드를 꼭 부정적으로만 느끼지는 않는 선수들이 늘어난 듯하다. 키움 포수 박동원도 그런 선수에 속한다. 실명을 언급한 소문이 기사화된 점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4명의 주전 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양의지(NC)가 두 번째 FA가 되고, 박동원과 함께 유강남(LG) 박세혁(두산)이 첫 FA 대박을 노린다. 이 가운데 박동원은 이지영이라는 주전급 포수 선배의 존재와 예비 FA라는 신분을 이유로 트레이드 소문의 중심에 섰다. 트레이드 소문에 휘말린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상대 팀까지 언급될 정도였다.

정작 박동원은 지난 12일 캠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설에 대해 "기분 좋았다. 나를 (좋게)생각해 줬고, 나를 인정을 해줬다는 뜻 아닌가. 동기부여가 됐다. 늘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더 해야겠다, 새해 되면 다이어트 결심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 박동원 이지영 ⓒ곽혜미 기자

예비 FA라는 신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거액을 꿈꾼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 받을 자신감은 확실히 있는 듯했다. 그는 "내가 올해 갑자기 잘한다고 돈을 더 많이 받을 거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양)의지 형이나 (강)민호 형처럼 많이 받지는 못할 거다. 그렇다고 조금만 받고 뛰겠다는 말은 아니다. 하던대로 하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솔직히 마음을 비울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22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격형 포수라는 강점을 더욱 살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박동원은 "땅볼이 많은 편이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발사각이 조금 더 높아지면 안타가 될 확률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겨울 동안 타구를 약간 높이는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단 아직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니 어떤 훈련인지는 비밀로 남겨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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