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는 GS건설" 탄자니아 경제도시에 랜드마크 다리 짓다 [위기를 기회로, 재도약하는 K-건설 (1) GS건설]
韓 대외협력기금 아프리카 최대 사업이자
탄자니아 대통령 공약이었던 프로젝트
수주 3년반만에 완공하며 신뢰·입지 굳혀
GS건설 "아프리카 거점 사업지 기대"
코로나19로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주춤했던 'K-건설'이 올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는 지난해 해외에서 전년보다 감소한 30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최대 수주처인 중동시장에서의 수주 개선과 경기 회복에 힘입어 K-건설이 다시 세계 최강 건설업의 저력을 발휘할 채비를 마쳤다. 이를 방증하듯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중동,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곳곳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해 20% 이상 해외 수주가 개선되며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10회째인 파이낸셜뉴스의 해외건설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공의 결실을 맺고 있는 건설코리아의 해외 현장들을 언택트(비대면) 취재를 통해 조명해 본다.

GS건설이 탄자니아 최대 경제도시 다르에스살람에서 '뉴 샐린더 교량(New Selander Bridge)'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 도로청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GS건설이 탄자니아에서 수주한 첫 번째 교량 프로젝트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계약 공기를 준수해 현지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발판을 마련했단 평가가 나온다.
■교역 요충지서 랜드마크 교량 준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2월 27일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 뉴 샐린더 교량을 준공했다. 지난 2018년 수주한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탄자니아의 옛 수도이자 최대 경제도시인 다르에스살람은 인도양과 중부아프리카 내륙을 연결하는 교역의 요충지다. 탄자니아에 인접하고 있는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말라위 등 대다수가 내륙 국가로, 탄자니아 최대 항구도시인 다르에스살람은 중부아프리카의 바닷길을 통한 수출입 산업에서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뉴 샐린더 교량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경제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의 교통체증 완화 및 도시 내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1억700만 달러(약 1281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마사키 반도와 중심 업무지구(CBD)를 직접 연결하는 도시 우회도로 및 교량 공사로 구성됐다. 총 연장 6.23㎞의 도로 및 교량으로 구분된 프로젝트에서 신설 교량의 길이는 1.03㎞, 주 교량은 길이 670m로 최대 경간(교각 사이 거리) 125m의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로 설계됐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거더교(Girder Bridge, 마포대교와 같이 아무런 구조물이 없는 일반 교량)와 사장교(Cable-Stayed Bridge, 커다란 주탑을 세우고 그 주탑에 케이블을 연결해 상판을 지탱하는 구조의 교량)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다리다. 거더교에 비해 경량화가 가능하고, 사장교에 비해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단 장점이 있다. 교량 위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 구간 4.52㎞와 4차선으로 신설된 도로 0.68㎞ 등이 포함됐다.
■탄자니아, 아프리카 거점 사업지로
이 프로젝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 중 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최대 사업이라는 점이다. 실제 뉴 샐린더 교량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전액 한국 EDCF에서 지원됐다. 이는 역대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한국 EDCF 지원 사업이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 개도국간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된 정책기금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정부 위탁을 받아 운용 및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존 마구풀리 전임 탄자니아 대통령의 주요 공약 사업으로 현지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은 탄자니아 뿐 아니라 중부아프리카의 무역 거점 도시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시 외곽과 중심을 잇는 상습정체 문제가 심각했던 상황이었는데, 교량 프로젝트는 이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작년 12월 교량 개통 직후 현지 다수의 언론에서도 '12월 개통 약속을 지킨 뉴 샐린더 교량'으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성공적인 뉴 샐린더 교량 준공으로 GS건설은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큰 신임을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S건설은 2016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아루샤 132kV 송변전 공사와 220kV 4개 변전소 확장공사를 준공하면서 현지에서 선진 건설업체로 위상이 강화됐는데, 한 층 더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와 이집트 ERC 정유공장 공사, 가나 카마시 330kV 송변전 공사를 통해 아프리카 건설시장에서 사업을 지속 유지해 오고 있는 GS건설은 향후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거점 시장으로 삼고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의 EDCF가 아프리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최대 사업이자 탄자니아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관심이 높았던 프로젝트로써, 계약공기 내 성공적인 완수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현지 더 나아가 아프리카에서 GS건설의 위상이 높아져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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