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국의 시대

김계연 2022. 2.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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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부터 현대의 '제국' 소련·미국·중국까지 인류 역사에 기록된 아홉 개 제국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사건과 인물을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는 전염병과 기후변화 탓에 멸망했다고 본다.

저자는 제국들의 흥망성쇠에서 기후변화와 전염병을 비롯해 역사를 추진하는 여섯 가지 힘과 원리를 도출한다.

'예루살렘 포스트' 기자로 전쟁을 취재했던 저자는 이스라엘의 대비 태세와 지휘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복원해 전쟁의 전모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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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 키푸르 전쟁·습관의 알고리즘
[김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제국의 시대 = 백승종 지음.

로마제국부터 현대의 '제국' 소련·미국·중국까지 인류 역사에 기록된 아홉 개 제국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사건과 인물을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는 전염병과 기후변화 탓에 멸망했다고 본다. 로마인 사망원인 1위가 전염병이었고, 로마에 인구밀집지역이 많았던데다 전 유럽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갖췄기 때문이다. 로마가 멸망하던 시기에는 '후기 고대 빙하기'가 찾아와 농산물 생산량이 줄고 굶주림이 만연했다.

저자는 제국들의 흥망성쇠에서 기후변화와 전염병을 비롯해 역사를 추진하는 여섯 가지 힘과 원리를 도출한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팬데믹, 그리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지각 변동은 언제든 일어나고야 말 것"이라고 말한다.

김영사. 472쪽. 2만1천원.

[플래닛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욤 키푸르 전쟁 = 아브라함 라비노비치 지음. 이승훈 옮김.

1973년 발발한 제4차 중동전쟁은 현대사에 보기 드문 군사적 대역전극으로 꼽힌다.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시리아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 전열을 재정비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쟁이 시작된 10월 6일은 이스라엘의 최대 명절인 유대교 속죄일 '욤 키푸르'였다.

'예루살렘 포스트' 기자로 전쟁을 취재했던 저자는 이스라엘의 대비 태세와 지휘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복원해 전쟁의 전모를 추적한다. 저자는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의 승리에 도취해 아랍군을 과소평가했고, 이 때문에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수많은 정보를 무시했다고 지적한다. 휴전이 이뤄지기까지 모스크바와 워싱턴·카이로·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치열한 외교전도 소개한다.

플래닛미디어. 756쪽. 3만5천원.

[비즈니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습관의 알고리즘 = 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좋은 습관을 만들기는 어렵고 나쁜 습관은 끈질기게 따라다닌다. 사람들은 습관을 의지나 마음가짐의 문제로 생각하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거나 고쳐보려 애쓴다. 그러나 습관은 인간의 심리와 뇌 시스템의 작동이 맞물리면서 생기는 특별한 알고리즘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습관을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작용으로 설명한다. 도파민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행복감이 아닌 동기나 욕망에 관여한다. 즉 유기체가 특정한 보상을 얼마나 원하는지, 그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할지에 대한 신호를 보낸다. 이는 중독에서 나타나는 행동을 이해하는 실마리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비즈니스북스. 312쪽. 1만6천원.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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