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금메달 따도 '임시 기록'..도핑 의혹 벗어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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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따더라도 수상을 확정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도핑 조사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발리예바가 뛴 피겨 단체전 순위, 피겨 여자 싱글 순위는 뒤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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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따더라도 수상을 확정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메달권에 입상하면 그의 기록에 '별표'를 붙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을 '잠정 기록'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IOC가 역시 발리예바가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이번 대회에서 피겨 여자 싱글 꽃다발 전달식과 공식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고 한 것도 수상이 확정되지 않은 잠정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 규명되지 않았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 덕에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IOC는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 문제에서 깨끗하다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메달을 보류할 방침입니다.
기록에 붙은 특수 표식도 도핑 의혹을 벗어야 지워집니다.
올림픽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도핑 조사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발리예바가 뛴 피겨 단체전 순위, 피겨 여자 싱글 순위는 뒤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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