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 연습 못살린 中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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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메달을 다 가져갈 것처럼 준비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소문난 잔치'에 불과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에 도전하는 중국이 '홈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 트랙을 제대로 타 보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러시아는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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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타국은 코스 연습 막혀
홈 특수 기대했지만.. 獨 싹쓸이
혼자 메달을 다 가져갈 것처럼 준비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소문난 잔치’에 불과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에 도전하는 중국이 ‘홈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트랙을 수도 없이 타면서 연습했지만, 준비한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 트랙을 제대로 타 보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다. 통상 올림픽 1년 전에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선수들에게 코스 정보와 주행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선수들은 대회를 불과 4개월 앞둔 지난해 10월 국제 훈련 기간에서야 트랙을 처음 접했다.
다른 나라가 중국에 못 들어오는 사이 중국 선수들은 트랙을 1000회 이상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썰매 종목은 홈 이점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다. 선수들은 ‘마의 13번’ 코스를 포함하더라도 옌칭 트랙의 난도가 낮은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번의 실수가 승부를 가릴 수 있는 만큼 주행을 많이 할수록 앞설 수밖에 없다. 코스 경험이 쌓이면 실수가 줄고 기록이 좋아진다.
2018 평창올림픽 때도 한국은 홈 특수를 충분히 누렸다. 한국 대표팀은 평창 대회를 앞두고 300번 이상 트랙을 탔다. 그 결과 윤성빈(28·강원도청)은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최초의 썰매 종목 금메달을 땄고,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37·강원도청) 팀도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러시아는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도 캐나다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4개의 메달을 캤다.
한국보다 3배를 더 탄 중국은 심지어 선수 선발도 홈 이점을 우선시했다. 올 시즌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겅원창(27)을 내치고, 옌칭 트랙에서 더 빠른 속도를 낸 옌원강(25)과 인정(26)을 선발했다. 하지만 중국은 옌원강의 동메달 1개로 만족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루지와 봅슬레이에서는 순위권조차 들지 못했다. 중국 사상 최고의 성적이긴 하지만 홈 이점을 준비한 만큼 제대로 살리진 못했다는 평가다.
그러는 사이 ‘썰매 강국’ 독일이 거의 모든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국을 머쓱하게 했다. 독일은 스켈레톤에 걸린 2개의 금메달과 루지의 금메달 4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아직 진행 중인 봅슬레이에선 2개 중 1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특히 지난 15일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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